안녕하세요. 세상 모든 영화를 리뷰하고 싶은 집콕대장입니다.
오늘은 보이저스 영화 솔직 후기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ㅎㅎ
이 영화는 2021년 5월 26일 개봉한 SF, 스릴러 영화입니다.
상영시간은 108분으로 '인류 이주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저도 워낙 공상과학을 좋아하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하고 봤던 것이 사실인데요~
영화를 보고 느낀 솔직 후기를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 모든 영화는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며, 개인의 주관일 뿐임을 참고해주세요!
■ 대략적인 줄거리
지구 온도가 계속 상승하며, 엄청난 가뭄과 기근이 인류를 괴롭혔다.
인간은 서식할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을 찾던 중, 2063년에 그 행성을 발견했다.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우성인자 30명!
새로운 행성까지 가는 데는 약 86년이 걸립니다.
긴 시간동안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수한 요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과학자들은 우수한 유전자를 이용해 인공수정을 진행했고, 30명의 요원을 탄생시키게 되죠.
보이저스 영화 솔직 후기
거대한 프로젝트, 그에 걸맞는 대규모 투자 시설들.
이동하는 데만 86년이면 이번 세대에는 이룰 수 없는 일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대규모로 투자하는 모습은 바람직해보이네요 ㅎㅎ
30명의 아이들은 고도의 교육을 받는 중-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들의 운명은 정해졌습니다.
일평생을 우주선 안에서 살아야 하는 셈이었죠.
좁은 공간에서 평생을 살아가려면 규율과 통제가 필요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닥칠 수 있는 위기에 대처할 능력도 필요하겠죠.
"제가 아이들과 함께 가겠습니다."
떠나면 다시는 지구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 하나로 여행길에 동행하게 됩니다.
* 참고로 아이들 30명에, 어른은 이 남자 한 명입니다. -_-
보이저스 영화 솔직 후기
임무를 수행하러 가야 할 시간-
아무리 그래도 어린 아이들인데..
무작정 우주로 떠나보내는 것 자체가 현실적이진 않죠.
영화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참 안타까운 장면이었습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웬만한 건 다 있는 듯-
80여 년을 지내야 하는 공간인 만큼, 필요한 것들은 웬만큼 다 있나봅니다.
그렇다고 해도 좁은 우주선에 겨우 30명이서 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참... 지루하겠네요.
영화를 이끌어갈 주역들 - 크리스토퍼와 잭.
이 남자 둘이 앞으로 영화를 이끌어나갈 겁니다.
처음부터 유독 화면에 많이 잡히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죠.. ㅎ
보이저스 영화 솔직 후기
"우린 첫 세대라 행성을 못 볼 거에요. 우리 삶은 중요하지 않아요."
고민이 많아보이는 이 여자아이는 마찬가지로 영화를 이끌어갈 또 한 명의 주연, 셀라입니다.
암적인 영화 분위기를 그나마 정상으로 만들어 놓는 캐릭터 중 하나죠.
이유도 모른채 마시고 있는 액체 '블루'
그들은 습관적으로 '블루'라는 액체를 마십니다.
별 생각없이, 몸에 필요한 영양분이라고 생각해서 마시는 거였겠죠?
'블루'에는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블루라는 액체에는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요!
비밀에 대해서는 영화를 참고해주세요 ㅎ;
보이저스 영화 솔직 후기
"우리에게 숨기고 있는 것이 더 있을 거야."
통제된 삶 속에서 점점 불만이 쌓여가는 아이들.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폭풍전야같은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너, 오늘 달라보여."
그중에서 유독 막 나가는 잭 -_-
사춘기가 시작된 것 같은데요~
점점 통제 불가능해지는 이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는 영화로 확인해보세요 ㅎㅎ
■ 솔직 후기 (약 스포 주의!)
소재는 훌륭, 전개는 다소 아쉽다
'인류 이주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영화 소개를 하길래 좀 더 광활한 무언가가 있을 줄 알았는데요~
알고보니 우주선 내부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내부갈등'이 주요 주제더라고요!
공상과학은 겉핡기 소재일 뿐이었던 거죠.. 거기서 첫번째 실망을 했습니다.
(* 약 한 시간은 재미 있었는데, 그 뒤부터 실망스러운 전개였어요.)
보이저스 영화 솔직 후기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했으나, 캐릭터들은 머저리였다
우수한 유전자를 넘겨받은 30인의 아이들.
막상 까놓고 보니 우수하기는 커녕, 사이비같은 궤변에 선동당하는 머저리같은 녀석들아이들이었는데요!
설정상에 문제가 있었는지 참 혼란스러웠네요.
중간에 감독과 작가들이 바뀌었나!?
초중반부는 분명히 재미 있었는데, 이후부터는 전혀 다른 작가가 쓴 것처럼 막장 전개로 이어지는 느낌이었어요.
혹시나 공상과학, 우주 관련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 이 영화는 그런 것과 거리가 먼 작품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악의 빌런(?) 잭 : 역대급 발암 캐릭터 등극.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우수한 유전자를 타고났고 고도의 교육도 받은 인재들 아닌가요!?
멍청한 궤변을 늘어놓는 것도 이상하지만, 그 말을 듣고 이끌려다니기만 하다니...
더 웃긴 것은 후반부에 잭이 죽자마자 다들 태세전환하며 착해집니다 ㅎㅎ;
결국 잭 한 사람만 문제였다는 건지, 영화에서 뭘 말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더라구요.
보이저스 영화 솔직 후기
보고 싶었던 장면이 후반부에 잠깐 나온다!
인류가 80여 년에 걸쳐 새로운 행성을 어떻게 개척해나가는지, 그 이야기를 말해주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마지막 결말부에 약 1분 만에 끝나버리더라구요.
약간 속은 듯한 느낌도 들었다는 -_-^
결론 : 킬링타임 영화 정도? 기회비용을 따졌을 때, 감히 추천하지는 못할 듯.
오늘은 보이저스 영화 솔직 후기 포스팅을 해봤구요.
다음에도 재미있는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