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상 재미난 예능은 모두 리뷰하고 싶은 집콕대장입니다.
오늘은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이 사건은 참으로 안타까우면서도 어처구니없는, 막장 드라마같은 이야기인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2002년 3월 6일 새벽 5시.
대부분은 잠에 빠져있을 시간이지만, 누군가는 벌써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23세의 여대생 하지혜 씨입니다.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그녀는 명문대 법대생이었는데요!
공부에 지장이 없는 새벽 수영을 선택해서 체력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새벽 수영 해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정말 피곤한데.. 대단히 부지런한 아가씨입니다.
그녀는 휴학계를 내고 사법고시를 준비하며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
"국선 변호인이 돼서 힘없는 사람을 도와야지."
그리고 여느날과 같이 새벽 수영을 나선 지혜 씨.
그것이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가족들은 가장 먼저 수영장에 연락을 해봤는데요!
그날은 수영장에도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집, 가족, 도서관이 전부였던 그녀가 다른 곳에 가기라도 한 걸까요?
생각해보니 약 1년 전부터 이상징후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혜 씨에게는 수시로 수상한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남자인 척 하는 여자 목소리. 그리고 실제로 남성들이 미행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성인 남성도 겪으면 무서울 일인데..
20대 여대생이 겪으면 얼마나 꺼림칙하고 무서울까요?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이 일을 경찰에게 말하며 수사를 해달라고 했지만..
일단 가출신고부터 하고 기다리자고 했다네요.
하지만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가족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목격자를 찾아 헤맸습니다.
그때, 한 신문배달원이 이런 증언을 했습니다.
"아파트 입구에 수상한 승합차 한 대가 며칠 간 서있는 걸 봤어요."
하지만 정보는 거기서 끝, 진전이 없었습니다.
약 열 흘이 지나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데요.
가족들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받게 됩니다.
"하지혜 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더욱 안타까운 것은 시신의 상태였는데요.
얼굴에만 6발의 총상이 있었습니다.
이정도면 원한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되는 상황이네요 -_-
끔찍합니다.
하지만 단서가 없어도 너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집과 도서관밖에 모르던 그녀가 누군가에게 원한을 살 일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의 아버지가 기억을 떠올립니다.
"맞다 그놈!"
몇 달 전, 김기준이라는 남자가 자신을 찾아왔었는데요.
당시에도 수상한 느낌이 들었었나봅니다.
결국 그녀의 아버지는 김기준 씨에게 직접 물어보게 됩니다.
"저를 소개받았다고 하셨는데, 그 사람이 누굽니까?"
그 이후 김기준이라는 사람은 연락두절이 됩니다.
너무도 수상한 상황이죠.
결국 경찰 수사 끝에 김기준은 가명이며, 그의 본명은 김만석임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실종 당시 그는 하지혜 씨 집 앞에 있었습니다.
지혜 씨의 시신이 발견됐던 야산에도 있었음이 파악되었죠.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거기다 사건 발생 한 달 전, 공기총을 구입한 사실도 확인이 됐구요.
시신에서 발견한 탄환과 일치하는 것도 확인했으니 범인은 잡힌 셈이었죠.
그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사실을 듣게 됩니다.
"부탁을 받았어요. 우리 고모에게요."
의뢰자는 어느 중견기업 회장의 부인이었습니다.
도대체 이 여자가 대학생 하지혜 씨와 무슨 관계가 있었던 걸까요?
살인 의뢰자의 사위는 판사였는데요.
어느 날 사위가 젊은 여자와 통화하는 것을 봤다고 합니다.
사위는 통화 상대가 자신의 사촌 여동생인 하지혜 씨라고 밝혔구요.
사법고시 준비를 하는 만큼, 판사인 사촌 오빠에게 이것저것 물어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하지만 이 중년의 여성은 둘이 불륜관계라고 의심하게 됩니다.
말그대로 비정상적인 의심, 집착이었죠.
그 후 중년의 여성은 지혜 씨에게 미행자를 붙이는데요.
아무리 미행을 해도 집-학교-도서관 밖에 가지 않는 그녀에게는 의심할만한 껀덕지가 없었습니다.
미행자가 이 사실을 말해도 절대 믿지 않는 중년의 여성 -_-
그렇게 미행기간은 2년동안 지속되구요.
미행에 동원된 인원만 약 25명. 그중에는 현직 경찰도 있었다고 합니다 -_-
도대체 이 중년의 여성이 어느 정도 힘이 있길래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는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미행해도 껀덕지가 나오지 않자, 이 중년의 여성은 포기하기는 커녕, 그냥 없애자고 해버립니다.
그렇게 꽃다운 청춘은 영문도 모른 채 죽음을 맞이하게 되죠.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이 막장 드라마가 아닌 실화라는 점입니다.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결국 이 중년의 여성, 아니 늙은 짐승은 무기징역을 받게 되는데요.
지혜 씨의 가족은 그나마 한을 푸는 듯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데요.
이 늙은 짐승이 교도소에서 나와 병원 VIP 병동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형 집행정지만 3번, 그리고 7번 연장해서 받았다고 하는데요.
병명은 총 12가지, 하지만 감시 카메라로 발견된 모습에서 이 늙은 짐승은 멀쩡하게 두 발로 걸어다녔다고 합니다. (후에 밝혀진 사실.. 허위 병명을 작성한 의사와 이를 판단해서 집행정지를 시킨 검사 모두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죠.)
12가지 병명이 있다는 사람이 밥먹듯이 외출을 한 기록입니다.
일이 있어서 외출을 가고 싶다는 어이없는 내용에도 승인된 것을 보면..
이 세상은 아직도 썩은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썩어빠진 이들의 만행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포스팅을 해봤구요.
다음 번에도 재미난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