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추천 더 복서
제목으로도 알 수 있듯 이 웹툰은 복싱이 소재입니다.
저는 학창시절 `더파이팅`이라는 만화를 보며 복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이제는 복싱만화라고 하면 `더 복서`가 떠오를 만큼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만화입니다.
복싱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 봐도 술술 읽힐 정도로 진입장벽이 낮구요.
이 만화는 복싱 자체보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전설의 트레이너 K의 등장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다섯 명의 세계 챔피언을 키워낸 그는 마지막으로 키울 선수를 찾아 세계를 떠도는 중이었습니다.
복싱 계의 유명인사인 그가 한국의 체육관을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서 흰색 머리 `류백산`이 스파링을 하고 있습니다.
체육관에 나온지 2주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파트너를 가지고 노는 중입니다.
K 역시 천재적인 소년에게 관심을 가집니다.
"저번에 말씀드린 학생입니다. 체육관에 나온지는 2주 정도 됐는데, 어떻습니까?"
"저 녀석이 이 체육관에서 가장 강한 선수와 붙는 걸 보고 싶다."
K의 바램대로 국내 슈퍼 미들급 랭킹 3위인 `철이`가 스파링 상대로 나서게 됩니다.
체육관 나온지 2주 밖에 안됐는데, 4체급이나 위인 정상급 선수를 부르다니..
어쨌든 스파링이 시작되는데요~
류백산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철이를 농락해버립니다. 이게 바로 천재라는 건가요?
물론, 4체급 위의 체급차와 경험을 바탕으로 철이가 이기기는 했지만, 초보자를 상대로 고전했으니 자존심 꽤나 상하겠군요.
K 역시 류백산이 천재임을 인정합니다.
이대로 이변이 없다면 류백산은 K의 손에 키워지게 되겠죠.
그런데 체육관 밖에서 누가 맞고 있네요.
맞는 와중에도 무표정한 이 녀석의 정체는 뭘까요?
K는 전설적인 트레이너인 만큼 한눈에 알아봅니다.
"이 녀석은 괴물이다"
라고 말이죠.
눈에 뻔히 보이는 주먹을 왜 피하지 않았냐고 묻자,
귀찮아서 안 피했다고 합니다. -_-
이 녀석이 웹툰의 주인공 `유`입니다.
그나저나 류백산은 양아치였네요.
타고난 재능을 일진놀이에 사용하는 쓰레기였습니다.
복싱은 취미 삼아 다니는 것 같네요.
그리고 류백산과 유는 같은 학교 학생이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백산은 유에게 시비를 걸게 되구요.
저항조차 하지 않는 애를 심하게 건드립니다.
심지어는 방과 후 집까지 찾아가서 협박을 하고요.
그렇게 유는 류백산 패거리의 학교폭력 타겟이 되었습니다.
당하는 와중에도 무표정한 유의 얼굴.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적당히 했어야 하는데..
결국 유는 어떤 기점을 계기로 변하게 되구요.
"사람을 때리는게 재미있나?"
라는 한마디를 남기죠.
그렇게 천재 류백산과 괴물 유의 대결이 시작됩니다.
이 이야기 속 주인공은 너무도 강력한 먼치킨적인 존재입니다.
기존의 복싱만화와 달리, 어떤 상대를 만나도 압도적으로 이겨버리죠.
이 웹툰은 복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는데요~
다양한 상황 속 캐릭터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 여러 삶을 표현하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유, 그는 복싱을 통해 무언가를 느낄 수 있을까요?
이상 웹툰 추천 더 복서 리뷰였습니다 :)